37단계여러 사이트를 돌며 조사하고 표로 받기
무엇을 어디서 찾을지 정해 주고, 모든 행에 출처 주소를 붙여 받는다.
걸리는 시간 · 읽기 약 5분 · 따라 하기 약 40분 · 난이도 ★★☆ 실무 · 화면 확인 2026.09.27
이 단계를 마치면
- 조사 대상, 볼 사이트, 모을 항목을 정해 브라우저 조사를 맡길 수 있다.
- 결과 표의 항목마다 출처 주소와 확인 날짜를 붙여 받을 수 있다.
- 받은 표에서 몇 건을 골라 원래 화면과 맞춰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조사를 맡겼더니 깔끔한 표가 돌아왔다. 항목 열다섯 개가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가 지난해 공고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알아챌까? 표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출처 주소가 붙어 있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다.
대화창 조사와 무엇이 다른가
대화창의 Claude도 웹을 검색한다. 그렇다면 굳이 브라우저 안의 Claude에게 조사를 맡길 이유는 무엇일까. 차이는 "어디까지 들어가느냐"에 있다. 검색은 검색 엔진이 보여 주는 결과를 읽는다. 브라우저 안의 Claude는 사람처럼 사이트에 들어가 게시판을 넘기고, 검색 조건을 바꾸고, 첨부 안내 페이지까지 열어 본다. 로그인해야 보이는 회원 전용 자료도 내가 로그인해 두었다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조사에 잘 맞는다. 정해진 몇 개 사이트를 돌며 같은 항목을 모으는 일. 사이트 안의 검색이나 필터를 써야 원하는 목록이 나오는 일. 결과를 지금 화면 기준으로 확인해야 하는 일. 반대로 넓은 주제를 두루 훑는 조사라면 대화창의 웹 검색이나 제6부의 리서처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맡기기 전에 적을 네 가지
브라우저 조사는 제6부 53단계에서 리서처에게 일을 맡기던 방식과 뼈대가 같다. 다만 브라우저에서는 Claude가 실제로 사이트를 돌아다니므로, 범위를 더 분명히 적어야 한다. 네 가지를 먼저 적는다.
| 항목 | 적을 내용 | 예 |
|---|---|---|
| 찾을 것 | 무엇을, 어떤 조건으로 | 올해 신청 가능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
| 볼 사이트 | 사이트 이름과 주소, 그 밖의 사이트 허용 여부 | 공고 게시판 세 곳. 다른 사이트는 묻고 간다 |
| 모을 항목 | 표의 열 이름 | 사업명, 주관 기관, 신청 기간, 지원 내용, 출처 주소 |
| 멈출 조건 | 몇 건, 몇 페이지까지, 무엇이 나오면 멈출지 | 사이트당 최근 3페이지까지. 로그인·결제 화면이 나오면 멈춤 |
네 번째 항목을 빠뜨리는 사람이 많다. 멈출 조건이 없으면 Claude는 게시판 끝까지 넘기기도 하고, 링크를 따라 엉뚱한 사이트까지 가기도 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과도 산만해진다.
출처 주소는 모든 행에
브라우저 조사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열은 출처 주소다. 행마다 그 정보를 읽은 페이지 주소를 붙이게 한다. 주소가 있으면 두 가지가 가능해진다. 하나는 확인이다. 의심스러운 행의 주소를 눌러 원래 화면과 맞춰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인계다. 표를 받은 동료나 상사가 궁금한 행을 스스로 열어 볼 수 있다.
확인 날짜도 함께 받는다. 웹의 정보는 바뀐다. 오늘 본 신청 기간이 다음 주에 연장될 수도 있다. "2026년 9월 26일 확인"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읽는 사람이 정보의 유효 기간을 스스로 판단한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비워 두게 한다. 페이지에 신청 기간이 없으면 "페이지에 없음"이라고 적게 하고, 공고문이 첨부 파일로만 올라와 있어 읽지 못했다면 "첨부 파일 확인 필요"라고 적게 한다. 빈 곳을 추측으로 메우는 것이 조사에서 가장 위험한 실수다.
받은 표를 확인하는 법
표를 받으면 전부 믿지도, 전부 다시 확인하지도 않는다. 세 가지만 한다.
- 무작위로 두 건을 골라 출처 주소를 열고, 표의 내용과 화면의 내용이 같은지 본다.
- "확인 필요"나 "페이지에 없음"이 붙은 행을 모두 직접 연다.
- 날짜와 금액처럼 틀리면 곤란한 항목은 한 번 더 본다.
두 건이 모두 맞으면 나머지도 대체로 믿을 만하다. 하나라도 틀리면 Claude에게 어디서 틀렸는지 알려 주고 나머지 행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이 확인에 드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 10분을 아끼려다 틀린 표를 보고서에 붙이면, 그 뒤 수습에는 며칠이 걸린다.
현장 장면
한결상사 전략기획실 오세영 연구원은 사장에게서 짧은 메일을 받았다. "올해 우리가 신청할 만한 수출 지원사업 정리해서 목요일까지." 월요일 오후였다. 지원사업 공고는 정부 기관, 지자체, 산업 협회 게시판에 흩어져 있었다. 작년에 같은 일을 했을 때는 이틀이 걸렸다.
오 연구원은 먼저 사이트 세 곳을 골랐다. 각 게시판에 들어가 "수출"로 검색했을 때 목록이 나오는 것까지 직접 확인하고, 탭 세 개를 열어 둔 채 Claude에게 조사를 맡겼다. 모을 항목은 사업명, 주관 기관, 신청 기간,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출처 주소, 확인 날짜. 멈출 조건은 사이트당 최근 3페이지와 "신청 기간이 이미 끝난 공고는 제외"였다.
40분쯤 지나 열네 건짜리 표가 돌아왔다. 오 연구원은 무작위로 두 건을 골라 주소를 열었다. 첫 번째는 정확했다. 두 번째에서 멈칫했다. 표에는 신청 기간이 "10월 31일까지"로 적혀 있었는데, 화면에는 그 공고 위에 "기간 연장 안내"라는 새 글이 따로 올라와 있었다. 연장된 마감은 11월 14일이었다.
오 연구원은 Claude에게 알렸다. "2번 행 공고는 별도 연장 공지가 있어. 다른 행에도 연장이나 변경 공지가 따로 있는지 각 게시판에서 확인해 줘." 다시 확인한 결과 한 건이 더 있었다. 그 사업은 지원 대상이 바뀌어 한결상사가 해당되지 않았다.
목요일 아침 오 연구원은 열세 건짜리 표를 올렸다. 표 아래에는 두 문장을 덧붙였다. "모든 행에 출처 주소와 확인 날짜가 있습니다. 변경 공지는 9월 25일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장은 주소 하나를 눌러 보더니 답장을 보냈다. "좋네요. 이 중 세 개만 추려서 담당자 붙여 주세요."
따라 하기
- 공개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 조사 주제 하나를 고른다. 지원사업 공고, 전시회 일정, 공개 가격표처럼 여러 사이트에 흩어진 것이 좋다. 성공 기준: 볼 사이트가 두세 곳으로 정해졌다.
- 각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원하는 목록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 번 본다. 성공 기준: 사이트마다 검색어나 메뉴 경로를 적었다.
- 위의 네 가지(찾을 것, 볼 사이트, 모을 항목, 멈출 조건)를 적는다. 성공 기준: 모을 항목에 "출처 주소"와 "확인 날짜"가 들어 있다.
- 36단계의 기본 규칙과 아래 프롬프트를 붙여 조사를 맡긴다. 성공 기준: Claude가 허용한 사이트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 받은 표에서 무작위로 두 건을 골라 출처 주소를 열어 맞춰 본다. 성공 기준: 두 건 모두 표와 화면의 내용이 같거나, 다르면 그 차이를 적었다.
- "확인 필요" 표시가 붙은 행을 모두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Claude에게 다시 확인을 시킨다. 성공 기준: 표에 근거 없는 추측이 남아 있지 않다.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36단계의 기본 규칙을 여기에 붙인다]
이번 작업은 웹 조사야.
찾을 것: [무엇을, 어떤 조건으로]
볼 사이트: [사이트 1 이름과 주소], [사이트 2], [사이트 3]
이 밖의 사이트로 가야 하면 먼저 물어봐.
사이트에서 찾는 법: [검색어나 메뉴 경로]
멈출 조건: 사이트당 최근 [N]페이지까지. 로그인·결제·개인정보 입력 화면이 나오면 멈춰.
결과는 표로 줘. 열은 아래 순서로.
| [항목1] | [항목2] | [항목3] | 출처 주소 | 확인 날짜 |
지켜 줄 것:
- 모든 행에 그 정보를 읽은 페이지 주소를 붙여.
- 페이지에 없는 정보는 "페이지에 없음", 첨부 파일이라 못 읽었으면 "첨부 파일 확인 필요"라고 적어. 추측해서 채우지 마.
- 같은 사업이 여러 사이트에 있으면 한 행으로 합치고 주소를 모두 적어.
- 변경·연장·취소 공지가 따로 보이면 그 행에 표시해.
- 표 아래에 확인하지 못한 사이트나 페이지가 있으면 목록으로 알려 줘.
막히면 이렇게
| 증상 | 원인 | 처방 |
|---|---|---|
| 표가 그럴듯한데 출처 주소가 없다 | 주소를 모을 항목에 넣지 않았다 | 모을 항목에 "출처 주소"를 넣고 다시 맡긴다. 주소 없는 행은 쓰지 않는다 |
| 조사가 끝나지 않고 계속 페이지를 넘긴다 | 멈출 조건을 적지 않았다 | 사이트당 페이지 수나 건수를 정해 준다 |
| 표의 날짜가 화면과 다르다 | 변경 공지를 따로 보지 않았거나 옛 글을 읽었다 | 해당 행을 알려 주고, 변경·연장 공지를 따로 확인하게 한다 |
| 첨부 파일 속 내용이 비어 있다 | 첨부 문서를 열어 읽지 못했다 | 그 파일은 사람이 내려받아 대화창이나 Cowork에서 따로 읽힌다 |
스스로 점검
- ☐ 조사를 맡기기 전에 찾을 것, 볼 사이트, 모을 항목, 멈출 조건을 적었는가.
- ☐ 받은 표의 모든 행에 출처 주소와 확인 날짜가 있는가.
- ☐ 무작위로 고른 두 건을 원래 화면과 직접 맞춰 보았는가.
점검 해설 보기
- 맡기기 전에 찾을 것, 볼 사이트, 모을 항목, 멈출 조건 네 가지가 모두 글로 적혀 있으면 통과다. 특히 멈출 조건이 빠지기 쉬우니 「맡기기 전에 적을 네 가지」의 표를 다시 보고 사이트당 페이지 수나 건수를 정해 넣는다.
- 표의 모든 행에 출처 주소와 확인 날짜가 있고, 모르는 곳은 "페이지에 없음"이나 "첨부 파일 확인 필요"로 비어 있으면 통과다. 주소 없는 행이 있다면 「출처 주소는 모든 행에」를 다시 읽고 모을 항목에 주소를 넣어 다시 맡긴다. 주소 없는 행은 쓰지 않는다.
- 무작위로 고른 두 건의 주소를 직접 열어 표와 화면을 맞춰 본 결과가 적혀 있으면 통과다. 아직 하지 않았다면 「받은 표를 확인하는 법」의 세 가지를 따라 하고, 하나라도 틀리면 현장 장면의 오 연구원처럼 틀린 곳을 알려 주고 나머지 행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기억할 것
- 브라우저 조사는 범위와 멈출 조건부터 정한다.
- 출처 주소가 없는 행은 확인할 수 없고, 확인할 수 없는 행은 쓰지 않는다.
- 두 건만 열어 봐도 표의 신뢰도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