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단계제3부 결과물 발표: 주소 하나로 시작한다
배포된 주소를 열어 보여 준다. 기준은 하나, 동료가 받아서 다음 주에 그대로 쓸 수 있는가.
걸리는 시간 · 읽기 약 10분 · 따라 하기 약 60분 · 난이도 ★★☆ 실무 · 화면 확인 2026.09.27
이 단계를 마치면
- 발표에서 배포된 주소를 청중의 휴대폰으로 열게 하고, 중요한 동작을 실제로 보여 줄 수 있다.
- 동료의 결과물을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도구를 넘길 때 주소와 함께 저장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묶어 넘길 수 있다.
발표 첫 화면에 슬라이드 대신 주소 하나가 떠 있다. 발표자가 말한다. "지금 휴대폰을 꺼내 이 주소를 열어 보세요." 이 부의 발표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 단계로 제3부를 마무리한다. 제3부가 곧 제2편이니, 이 발표가 제2편의 마무리이기도 하다. 발표할 것은 23단계에서 동그라미를 친 바로 그 도구다. 이제 그 도구에는 GitHub에 쌓인 기록과 남이 여는 주소, 그리고 규칙 파일이 있다.
발표의 중심은 주소다. 과정을 설명하기 전에 결과부터 연다. 슬라이드에 화면 캡처를 붙이는 발표는 이 부에 맞지 않는다. 캡처는 내 노트북에서 된 것을 보여 줄 뿐, 남이 여는 주소에서도 된다는 것까지 보여 주지 못한다. 발표를 시작하면 먼저 주소를 화면에 띄우고, 같은 주소를 청중에게 보내 각자 휴대폰으로 열게 한다. 그 순간 청중 모두가 첫 사용자가 된다.
| 순서 | 하는 일 | 보여주는 것 |
|---|---|---|
| 열기 | 주소를 띄우고 청중에게 보내 각자 휴대폰으로 연다 | 남이 여는 주소가 있다 |
| 한 문장 | 누가, 언제, 무엇을 하려고 쓰는 도구인지 말한다 | 범위가 정해져 있다 |
| 한 동작 | 가장 중요한 동작 하나를 실제로 눌러 보인다. 청중도 같이 해 본다 | 실제로 동작한다 |
| 한 사건 | 되돌린 일이나 검증에서 걸린 일 하나를 이야기한다 | 어떻게 판단했는가 |
이 부에서 정말 보여 줘야 할 결과물은 판단의 과정이다. 그래서 마지막 "한 사건"을 빼먹지 않는다. 되돌린 커밋, 배포에서 막혀 로그를 읽은 일, 완료 보고를 믿지 않고 휴대폰에서 다시 확인한 일 같은 이야기다.
평가 기준. 듣는 사람은 평가자가 된다. 과정 전체의 합격 기준을 그대로 쓴다. 다른 사람이 이 결과물을 받아 다음 주에 그대로 쓸 수 있는가. 이 질문을 쪼개면 네 가지가 된다.
| 기준 | 확인하는 법 |
|---|---|
| 열리는가 | 청중이 자기 휴대폰으로 주소를 연다 |
| 동작하는가 | 중요한 동작을 청중이 직접 해 본다 |
| 이어받을 수 있는가 | CLAUDE.md와 커밋 기록만 보고 무엇을 어떻게 고칠지 알 수 있다 |
| 안전한가 | 공개된 주소에 올라가면 안 될 정보가 없고, 저장소에 인증키가 없다 |
발표 전 준비. 발표 전날 33단계의 확인 절차를 한 번 더 밟는다. 배포 목록의 마지막 배포가 준비됨인지, 본 주소가 최신인지, 휴대폰 데이터로도 열리는지 본다. 발표장 와이파이에서 주소가 열리는지도 미리 확인해 두자. 발표 도중 주소가 안 열리면 당황하지 말고 31단계의 순서를 그 자리에서 밟는다. 브랜치, 캐시, 로그. 그 장면 자체가 좋은 발표 재료가 된다.
넘기기. 발표가 끝나면 도구를 실제로 팀에 넘긴다. 이때 주소만 달랑 보내서는 안 된다. 저장소 주소, CLAUDE.md, 그리고 이 도구를 만들 때 쓴 핵심 프롬프트를 함께 보낸다. 그래야 받은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고쳐 가며 쓸 수 있다. 저장소가 개인 계정에 있다면, 사내 도구로 계속 쓸 경우 회사 조직으로 옮기는 일정도 함께 정한다.
왜 넘기기까지가 발표일까. 만든 사람만 고칠 수 있는 도구는 만든 사람이 휴가를 가거나 부서를 옮기면 멈춘다. 23단계 첫머리에서 본 엑셀 파일의 운명 그대로다. 주소만 받은 사람은 쓸 수는 있어도 고칠 수는 없다. 저장소와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함께 받은 사람은 Claude Code를 켜고 "CLAUDE.md를 읽고 이 문구를 바꿔 줘"라고 말하는 데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 부에서 코드 대신 규칙을 정하고 기록하는 법을 가르친 까닭이 여기서 드러난다.
흔한 오해와 실제
발표를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자주 빠지는 생각이 있다.
"기능이 많아야 좋은 발표다." 청중은 기능 목록을 기억하지 못한다. 자기 휴대폰에서 직접 눌러 본 한 동작을 기억한다. 기능이 다섯 개라면 가장 중요한 하나만 보여 주고, 나머지는 "이런 것도 있다"며 짧게 넘어간다.
"평가에서 흠이 나오면 발표가 실패한 것이다." 이 시간은 애초에 흠을 찾으려고 모인 시간이다. 발표자 혼자서는 자기 도구를 처음 쓰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다. 청중 여럿이 동시에 열어 보는 이 순간이 도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값싼 검사다. 흠이 나오면 받아 적고, 어디를 고칠지까지 말하면 된다.
"발표가 끝나면 과제도 끝이다." 이 부의 합격 기준은 동료가 다음 주에 그대로 쓰는가다. 발표 당일에는 그 질문의 절반만 답할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은 넘기고 한 주가 지나야 보인다.
청중과 도구에 따라 바꾸는 법
발표 순서는 같아도 청중에 따라 무게를 달리 둔다. 청중이 같은 과정의 수강생이라면 "한 사건"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쓴다. 다들 비슷한 막힘을 겪었기 때문에,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가장 쓸모 있는 이야기다. 청중이 임원이나 부서장이라면 "한 문장"과 "안전한가"에 무게를 둔다. 누가 쓰는지, 무엇이 들어가지 않는지, 틀리면 어떻게 되돌리는지를 먼저 말한다. 청중이 실제로 쓸 팀원이라면 "한 동작"을 모두가 직접 해 보는 데 시간을 쓰고, 막히는 사람 옆으로 가서 어디서 멈췄는지 본다. 그 시간이 곧 사용자 시험이다.
도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로그인이 필요하거나 회사망 안에서만 열리게 해 둔 도구라면 청중이 각자 여는 순서를 그대로 밟을 수 없다. 이럴 때 억지로 공개하지는 않는다. 발표용 연습 계정이나 가공한 자료를 담은 미리보기를 따로 준비하되, 그것이 본 주소와 같은 코드에서 나온 것인지 배포 목록에서 확인해 둔다. 청중이 열지 못한 부분은 오히려 "안전한가" 기준에서 점수가 된다. 왜 막아 두었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된다.
현장 장면
윤 과장의 발표는 주소 하나로 시작했다. 화면에 주소를 띄우고 같은 주소를 수강생 단톡방에 올렸다. "영업 사원이 외근을 마친 직후 휴대폰으로 방문 업종·지역, 만난 사람의 직함, 다음 약속을 적는 방문 일지입니다." 수강생들이 각자 휴대폰으로 주소를 열었다. 윤 과장은 기록 한 건을 적고, 브라우저를 닫았다 다시 열어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여 줬다. 청중도 똑같이 해 봤다. "한 사건"으로는 33단계의 일을 꺼냈다. 완료 보고를 믿고 단톡방에 올렸다가 다음 날 기록이 사라졌던 일, 되돌려도 통과하던 테스트 이야기였다.
평가 시간에 한 수강생이 손을 들었다. "내려받은 표를 열어 보니 작성자 이름이 전부 나오는데요?" 화면에는 성만 보이게 해 두었지만, 나중에 붙인 내려받기 기능에서 그 규칙이 빠진 것이다. CLAUDE.md에는 "화면에 사람 이름은 성만 보여 준다"라고 적혀 있었다. "화면에"라는 세 글자 때문에 내려받는 표는 규칙 밖에 놓여 있었다.
윤 과장은 그 자리에서 규칙을 "화면과 내려받는 파일 모두 사람 이름은 성만 쓴다"로 고치겠다고 적었다. 꼭 지켜져야 하는 규칙이니, 32단계에서 배운 훅으로 검사하게 하는 일도 다음 주 과제로 적었다. 발표가 끝난 뒤 윤 과장은 팀장에게 주소, 저장소 주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 세 개를 한 메시지로 보냈다. 팀장은 저장소를 회사 조직으로 옮기는 일을 IT팀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진짜 시험은 한 주 뒤였다. 윤 과장은 먼저 규칙 문장을 고치고, 내려받는 표의 작성자 항목에 성만 나오는지 Claude Code에게 확인 순서를 받아 직접 내려받아 열어 봤다. 성만 나왔다. 그다음 인수인계를 받은 같은 팀 김 대리에게 부탁했다. "제 도움 없이 입력 항목 이름 하나만 바꿔서 올려 봐 주세요." 김 대리는 넘겨받은 핵심 프롬프트 하나를 고쳐 "다음 약속" 항목을 "다음 방문 예정일"로 바꾸게 했다. 커밋하고 푸시한 뒤에는 자기 휴대폰으로 같은 주소를 열어 바뀐 것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그동안 김 대리가 윤 과장에게 한 번도 묻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흠이 하나 남았다. 김 대리가 바꾼 항목 이름 때문에 예전 기록의 "다음 약속" 값이 표에서 비어 있었다. 33단계에서 겪은 저장 위치 이름 문제와 같은 종류였다. 김 대리는 그 커밋을 되돌리지 않고, 화면에 보이는 이름만 바꾸고 저장하는 이름은 그대로 두도록 다시 고치게 했다. 윤 과장은 이 일을 CLAUDE.md의 "하지 말 것" 항목에 적었다. "저장하는 이름은 바꾸지 않는다. 바꿔야 하면 예전 기록을 옮기는 방법을 먼저 계획으로 받는다." 훅으로 이름 규칙을 검사하는 일과 저장소를 회사 조직으로 옮기는 일은 아직 남아 있다. 둘 다 날짜를 붙여 과제 목록에 올려 두었다.
따라 하기
- 발표 전날 배포 목록의 마지막 배포가 준비됨인지 보고, 주소를 휴대폰 데이터로 열어 중요한 동작을 끝까지 해 본다. 성공 기준: 휴대폰에서 동작이 끝까지 되고, 본 주소가 최신이다.
- 도구를 "누가, 언제, 무엇을 하려고 쓰는 도구"인지 한 문장으로 적는다. 성공 기준: 소리 내어 읽었을 때 한 호흡에 끝난다.
- 발표에서 주소를 띄우고 청중에게 보내 각자 열게 한 뒤, 중요한 동작을 함께 해 본다. 성공 기준: 청중 대부분이 도움 없이 열고 동작까지 해 본다.
- 되돌리거나 걸렸던 일 하나를 이야기한다. 성공 기준: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알아챘고 어떻게 고쳤는지가 들어 있다.
- 동료의 결과물을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고, 지적받은 것을 다음 주 과제 목록에 적는다. 성공 기준: 기준마다 예·아니오와 근거가 있다.
- 아래 프롬프트로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어 도구를 넘긴다. 성공 기준: 받은 사람이 주소, 저장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한 번에 받았다.
- (선택) 넘기고 한 주 뒤, 받은 사람에게 도움 없이 문구 하나를 고쳐 푸시하게 하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다. 막힌 곳이 있으면 그 내용을 CLAUDE.md나 인수인계 자료에 보탠다. 성공 기준: 받은 사람이 만든 사람에게 묻지 않고 고친 내용을 자기 휴대폰의 같은 주소에서 확인했다.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이 도구를 동료 [이름·역할]에게 넘기려고 해. 넘기기 전에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어 줘.
- 이 도구가 무엇이고 누가 언제 쓰는지 세 줄
- 배포된 주소와 저장소 주소를 적을 곳
- 가장 중요한 동작과 그것을 휴대폰에서 확인하는 순서
- 자주 고칠 만한 것과 고치는 방법을 Claude Code에게 요청하는 문장 예시
- CLAUDE.md에 빠진 규칙이 있다면 추가 제안(고치지는 말고 제안만)
- 공개 주소와 내려받는 파일에 있으면 안 될 정보가 들어 있는지 점검한 결과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어 줘.
막히면 이렇게
| 증상 | 원인 | 처방 |
|---|---|---|
| 발표장에서 주소가 안 열린다 | 발표장 망이 막거나, 마지막 배포가 실패했다 | 휴대폰 데이터로 열어 보고, 배포 목록의 상태를 확인한다 |
| 청중 화면이 내 화면과 다르다 | 캐시이거나 다른 브랜치의 미리보기 주소를 보냈다 | 본 주소를 다시 보내고 시크릿 창으로 열게 한다 |
| 평가에서 규칙 위반이 나왔다 | 새 기능에서 규칙이 빠졌다 | 규칙 문장을 넓혀 고치고, 꼭 지켜야 하면 훅 후보로 적는다 |
| 넘겨받은 사람이 고친 뒤 예전 기록이 안 보인다 | 저장하는 이름까지 바뀌었다 | 화면 이름만 바꾸게 다시 고치고, CLAUDE.md의 "하지 말 것" 항목에 적는다 |
스스로 점검
- ☐ 캡처 대신 배포된 주소로 발표를 시작했는가
- ☐ 청중이 자기 휴대폰으로 열고 중요한 동작을 해 봤는가
- ☐ 도구를 넘길 때 주소, 저장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함께 넘겼는가
점검 해설 보기
- 발표 첫 화면에 슬라이드 캡처 대신 배포된 주소를 띄우고 청중에게 같은 주소를 보냈으면 통과다. 캡처로 시작했다면 「발표의 중심은 주소다」를 다시 읽고, 열기·한 문장·한 동작·한 사건 순서로 다시 짠다.
- 청중 대부분이 도움 없이 자기 휴대폰으로 주소를 열고 중요한 동작을 해 봤으면 통과다. 발표장에서 열리지 않았다면 휴대폰 데이터로 열고 배포 목록의 상태를 확인한다. 발표 전날 「발표 전 준비」의 확인을 한 번 더 한다.
- 받은 사람이 주소, 저장소 주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한 메시지로 받았으면 통과다. 주소만 보냈다면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로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어 다시 보내고, 개인 계정 저장소라면 회사 조직으로 옮길 일정도 함께 정한다.
기억할 것
- 발표 기준은 하나다. 동료가 다음 주에 그대로 쓸 수 있는가.
- 발표는 주소를 여는 데서 시작하고, 넘길 때는 주소와 함께 저장소, CLAUDE.md, 핵심 프롬프트를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