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같은 설명은 프로젝트에 한 번만
자료와 지침을 한곳에 두면 매번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걸리는 시간 · 읽기 약 5분 · 따라 하기 약 30분 · 난이도 ★★☆ 실무 · 화면 확인 2026.09.27
이 단계를 마치면
- 반복 업무 하나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지식과 지침을 넣을 수 있다.
- 무엇을 지식에, 무엇을 지침에, 무엇을 대화에 둘지 구분할 수 있다.
- 답이 어긋날 때마다 지침을 한 문장씩 고쳐 가며 다듬을 수 있다.
대화를 열 번쯤 해 보면 이상한 기시감이 든다. 우리 회사는 무엇을 하는 곳이고, 나는 어떤 일을 맡고 있으며, 보고서는 이런 형식으로 쓴다. 이 설명을 벌써 몇 번째 하고 있는지 모른다. 매번 붙이자니 번거롭고, 빠뜨리면 답이 흔들린다. 프로젝트는 바로 이 되풀이를 없애 주는 기능이다.
되풀이하는 설명의 진짜 문제
번거로움은 작은 문제다. 진짜 문제는 흔들림이다. 월요일에는 "대표이사가 읽는다"를 적었는데 목요일에는 깜빡했다. 그러면 두 보고서의 말투와 분량이 달라진다. 프로젝트에 한 번 적어 두면 빠뜨릴 일이 없고, 결과가 어긋났을 때 고칠 곳도 분명해진다. 대화마다 흩어진 요청은 손댈 곳이 마땅치 않지만, 지침은 한곳에 모여 있으니 거기만 고치면 된다.
지식과 지침
프로젝트에는 두 가지를 넣는다. 하나는 지식이다. 회사 소개서, 보고서 양식, 용어집, 지난 보고서 견본 같은 파일을 올려 둔다. 다른 하나는 지침이다. 이 프로젝트 안의 모든 대화에 적용할 규칙을 글로 적는다. 프로젝트 안에서 새 대화를 열면 Claude는 이 둘을 알고 시작한다.
| 어디에 | 무엇을 | 예 |
|---|---|---|
| 지식 | 여러 번 참고할 자료, 잘 바뀌지 않는 파일 | 보고서 양식, 지난 보고서 견본, 용어집, 회사 소개서 |
| 지침 | 모든 대화에 적용할 규칙 | 읽는 사람, 분량, 말투, 숫자를 다루는 원칙, 금지 사항 |
| 대화 | 이번 한 번만 쓰는 재료와 요청 | 이번 주 메모, 오늘 받은 수치, 이번에만 바꿀 조건 |
헷갈리면 이렇게 물어보자. 이 내용을 다음 주에도 쓰는가. 쓴다면 지식이나 지침에, 이번 한 번뿐이라면 대화에 둔다. 견본 파일은 특히 효과가 크다. "이런 형식으로 써라"를 말로 설명하느니 잘 쓴 보고서 한두 편을 올려 두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지침은 어떻게 쓰는가
지침은 짧고, 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장으로 쓴다. "좋은 보고서를 써라"는 지침이 되지 못한다. 무엇이 좋은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흐린 지침 | 확인할 수 있는 지침 |
|---|---|
| 간결하게 쓴다 |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문단은 세 줄 이하로 쓴다 |
| 정확하게 쓴다 | 숫자는 올린 자료에 있는 것만 쓴다. 없으면 "확인 필요"라고 적는다 |
| 읽기 쉽게 쓴다 | 결론을 첫 문장에 쓴다. 전문 용어는 처음 나올 때 풀어 쓴다 |
지침은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가 없다. 같은 지적을 대화에서 두 번 했다면, 그 말이 지침으로 옮길 문장이다. 15단계에서 만드는 업무 프롬프트의 공통 문장도 결국 이 지침으로 들어간다. 지식에 올리는 파일은 8단계의 기준을 따른다.
일 단위로 나눈다
모든 업무를 한 프로젝트에 넣으면 지침끼리 부딪친다. 주간 보고는 "한 페이지 이내"여야 하는데 채용 공고는 "자세하게"여야 한다면 한 지침 안에서 둘이 싸운다. 주간 보고, 채용, 거래처 관리처럼 읽는 사람과 형식이 다른 일은 나눠서 만든다. 첫 프로젝트로는 매주 반복되고, 형식이 정해져 있고, 견본이 이미 있는 일이 좋다. 경영지원의 주간 경영 보고, 영업의 방문 보고, 인사의 채용 공고, 고객지원의 자주 묻는 문의 답변 같은 것들이다.
프로젝트는 요금제와 회사 설정에 따라 팀과 함께 쓸 수도 있다. 다만 처음에는 혼자 써 보며 지침을 충분히 다듬은 뒤에 나누자. 그래야 팀원들이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지침이 한 문장씩 자라는 모습은 실제로 어떨까. 한 경영지원실장의 한 달을 따라가 보자.
현장 장면
경영지원실 윤 실장은 매주 대표이사에게 주간 경영 보고를 올린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데 지친 윤 실장은 "주간 경영 보고"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지식에는 보고서 양식과 지난 몇 주 치 보고서를 이름과 금액을 가린 채 올리고, 지침에는 네 문장을 적었다. "읽는 사람은 대표이사다.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결론을 첫 문장에 쓴다. 숫자는 올린 자료에 있는 것만 쓴다."
첫 주에는 이번 주 메모를 올리고 "이번 주 보고서"라고만 적었다. 틀은 양식대로 나왔지만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었다. 부서별 소식이 메모 순서대로 나열돼 정작 중요한 일이 뒤로 밀렸고, "전주 대비"라는 말을 쓰면서 전주 수치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윤 실장은 대화창에서 고쳐 달라고 하는 대신 지침에 두 문장을 더했다. "부서별 소식은 대표 결재가 필요한 것부터 쓴다." "전주 대비를 쓸 때는 비교한 전주 보고서의 날짜를 괄호로 적는다." 둘째 주부터는 같은 지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셋째 주에는 대표가 "리스크는 따로 보고 싶다"고 해서 "맨 끝에 리스크 세 가지를 따로 둔다"를 더했다.
한 달이 지나자 지침은 열 문장 남짓으로 늘었고, 윤 실장은 메모만 올리면 거의 손댈 곳 없는 초안을 받게 됐다.
따라 하기
- 이번 과정 내내 쓸 업무 하나를 정한다. 성공 기준: 매주 또는 매달 반복되고, 견본이 하나 이상 있는 일이다.
-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 업무 이름을 붙인다. 성공 기준: 이름만 보고도 무슨 일인지 안다.
- 지식에 회사 밖에 나가도 되는 양식이나 견본 파일을 한두 개 올린다. 성공 기준: 올린 파일이 모두 8단계의 "올려도 되는 것"이거나 가공을 마친 자료다.
- 지침에 아래 틀을 채워 넣는다. 성공 기준: 모든 문장이 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이다.
- 프로젝트 안에서 새 대화를 열고 짧게 일을 시켜 본다. 성공 기준: 지침의 각 문장이 답에 반영됐는지 하나씩 체크할 수 있다.
- 반영이 안 된 부분이 있으면 지침에 한 문장을 더하고 새 대화에서 다시 시켜 본다. 성공 기준: 같은 지적을 대화에서 다시 할 필요가 없다.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프로젝트 지침]
이 프로젝트는 [업무 이름]을 위한 것이다.
나는 [회사/부서]의 [직책]이다.
결과물을 읽는 사람은 [누구]이고, [목적]으로 읽는다.
규칙:
- 결론을 첫 문장에 쓴다.
- 분량은 [한 페이지 / 목록 몇 항목 등]을 넘기지 않는다.
- 말투는 [보고서체 / 메일체 등]으로 한다.
- 지식에 올린 [견본 파일 이름]과 같은 형식으로 쓴다.
- 숫자와 사실은 올린 자료에 있는 것만 쓴다. 없으면 "확인 필요"라고 적는다.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쓰기 전에 먼저 묻는다.
막히면 이렇게
| 증상 | 원인 | 처방 |
|---|---|---|
| 지침을 적었는데 답에 반영되지 않는다 | 흐린 문장이거나 프로젝트 밖에서 대화를 열었다 | 확인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꾸고, 프로젝트 안에서 새 대화를 연다 |
| 규칙끼리 부딪쳐 답이 어정쩡하다 | 성격이 다른 일을 한 프로젝트에 넣었다 | 일 단위로 프로젝트를 나눈다 |
| 견본과 다른 형식으로 나온다 | 견본을 따르라는 말이 지침에 없다 | 지침에 견본 파일 이름을 적고 그 형식을 따르게 한다 |
| 지침이 너무 길어져 관리가 안 된다 | 한 번만 쓸 요청까지 지침에 넣었다 | 다음 주에도 쓸 규칙만 남기고 나머지는 대화로 보낸다 |
스스로 점검
- ☐ 내 프로젝트 지침의 모든 문장이 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인가.
- ☐ 지식에 견본이 하나 이상 있는가.
- ☐ 최근 대화에서 두 번 한 지적을 지침으로 옮겼는가.
점검 해설 보기
- 지침의 문장마다 "지켰다/안 지켰다"를 결과에서 바로 가를 수 있으면 통과다. "간결하게"처럼 흐린 문장이 남아 있다면 「지침은 어떻게 쓰는가」의 표를 보고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같은 문장으로 바꾼다.
- 프로젝트 지식에 잘 쓴 보고서나 양식 같은 견본 파일이 하나 이상 올라가 있으면 통과다. 없다면 이름과 금액을 가린 지난 결과물 한두 편을 올리고, 지침에 그 파일 이름을 적어 형식을 따르게 한다.
- 대화에서 두 번 이상 한 지적이 지침에 문장으로 들어가 있고, 그 뒤 새 대화에서 같은 지적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통과다. 아직이라면 「현장 장면」의 윤 실장처럼 대화창에서 고치는 대신 지침에 한 문장을 더하고 프로젝트 안에서 새 대화로 다시 시켜 본다.
기억할 것
- 같은 설명을 두 번 했다면, 그 말은 프로젝트 지침으로 옮길 문장이다.
- 프로젝트는 일 단위로 나눈다. 지침은 한 문장씩 자란다.
- 긴 설명 대신 잘 쓴 견본 하나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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