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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부 · 일을 통째로 맡기기

56단계일해 주는 AI, Cowork를 열고 작업 폴더 꾸리기

묻고 답하는 일과 맡기고 받는 일은 서로 다르고, 맡길 때는 어떤 폴더를 넘기느냐가 곧 첫 지시입니다.

걸리는 시간 · 읽기 약 10분 · 따라 하기 약 40분 · 난이도 ★★☆ 실무 · 화면 확인 2026.09.27

이 단계를 마치면

  • 내 일 가운데 대화로 할 일과 맡길 일을 구분하고, 맡길 일의 첫 지시와 멈출 지점을 적을 수 있습니다.
  • Cowork에서 작업 폴더를 지정하고 첫 지시를 줄 수 있습니다.
  • "재료·결과·안내.txt"로 이루어진 폴더를 꾸려 원본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무언가 만들게 하기 전에 Claude가 폴더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흩어진 메모 스무 건을 정리하려면 Claude에게 몇 번 말을 걸어야 할까요? 대화창에서라면 적어도 스무 번입니다. 맡기는 방식이라면 한 번이면 됩니다. 이 단계는 그 차이에서 출발합니다.

대화창의 Claude는 답해 주는 AI입니다. 질문을 받으면 곧바로 답을 쓰고, 답이 마음에 안 들면 내가 다시 묻습니다. 일의 운전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에 있습니다. 빠르고 안전한 방식이지만, 일이 길어지면 내가 계속 붙어 있어야 합니다.

일해 주는 AI는 다르게 움직입니다. 목표와 재료를 받으면 스스로 순서를 정합니다. 파일을 열어 읽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중간 결과를 만든 뒤 다시 다듬어 최종 파일로 저장합니다. 나는 처음에 방향을 잡아 주고 끝에 결과를 봅니다. 그 사이의 여러 걸음은 Claude가 알아서 밟습니다.

운전대를 누가 잡느냐

두 방식을 가르는 것은 운전대의 위치입니다. 대화창의 Claude와 Cowork의 Claude는 같은 모델을 쓸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다음 걸음을 누가 정하느냐입니다. 대화에서는 한 걸음마다 내가 "다음"을 말합니다. 맡기기에서는 Claude가 다음 걸음을 스스로 고르고, 나는 처음과 끝에만 섭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두 가지 실수를 저지릅니다. 하나는 맡겨야 할 일을 대화로 붙들고 있는 경우입니다. 파일 스무 개를 한 건씩 붙여 넣다 보면 오후가 다 갑니다. 내가 중간에서 다리 노릇을 하고 있으니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대화로 끝낼 일을 맡기는 경우입니다. 문장 하나 다듬자고 폴더를 만들고 지시서를 쓰면 준비가 일보다 길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도구를 잘못 고른 대가는 내 시간으로 치릅니다.

칼럼에서 읽기 「바이브 코딩은 대화(對話) 코딩이고, 에이전틱 코딩은 대리(代理) 코딩이다」

“바이브 코딩에서 사람은 옆에 붙어 있습니다. 한 마디 하고, 결과를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한 마디 합니다. 앞의 말이 뒤의 말을 바꾸고 뒤의 말이 앞을 뒤엎습니다. 단위는 '지금 이 요청'이라 내가 다음 말을 하지 않으면 작업도 멈춥니다.”

“대리 코딩에서 사람은 대화 코딩을 넘어 아예 컴퓨터에게 일을 맡깁니다. 에이전트가 저장소를 읽고 계획을 세우고 테스트를 돌리고 실패하면 스스로 고쳐 다시 도는 동안, 사람은 지켜보며 방향을 잡습니다. 한 마디씩 받아 적게 하던 자리에서 현장을 지휘하는 자리로 옮겨 앉는 셈입니다.”

「바이브 코딩은 대화(對話) 코딩이고, 에이전틱 코딩은 대리(代理) 코딩이다」에서 코딩을 두고 쓴 이 구분은 사무 일에도 그대로 들어맞습니다. 대화창에서 Claude와 주고받는 방식이 대화 쪽이라면, 이 부에서 다룰 Cowork는 대리 쪽에 가깝습니다. 한 걸음마다 말을 보태던 사람이 처음과 끝에서 방향을 잡는 사람으로 바뀝니다.

CEO경제신문, 2026.09.02

대화한 걸음마다 내가 다음을 말한다재료가 붙여 넣을 만큼 짧다한두 걸음이면 끝난다화면에서 읽고 끝난다맡기기Claude가 다음 걸음을 고른다재료가 여러 파일에 흩어져 있다읽기·정리·만들기·고치기가 이어진다파일로 저장되어 넘어간다맡기기에서 나는 처음과 끝에만 선다
그림 12 · 운전대를 누가 잡느냐가 두 방식을 가릅니다

대화로 할까, 맡길까

일의 성격 대화가 낫다 맡기기가 낫다
재료 머릿속에 있거나 붙여 넣을 만큼 짧습니다 여러 파일에 흩어져 있습니다
단계 한두 걸음이면 끝납니다 읽기, 정리, 만들기, 고치기가 이어집니다
결과물 화면에서 읽고 끝납니다 파일로 저장되어 누군가에게 넘어갑니다
내 판단 걸음마다 내가 골라야 합니다 처음에 기준을 정하면 그대로 가도 됩니다
예 문장 다듬기, 아이디어 몇 개, 짧은 질문 메모 묶음 정리, 여러 엑셀 합치기, 양식 채우기

표만으로 판단이 서지 않으면 질문 하나만 던져 봅시다. 중간에 "다음은 이거"라고 여러 번 말해야 하는 일입니까? 그렇다면 맡길 후보입니다.

내 일이 바뀐다

맡기는 쪽으로 넘어가면 내가 할 일도 달라집니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에서 지시서를 잘 쓰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무엇이 나오면 끝으로 볼지, 어디까지 손대도 되는지, 결과를 어떤 형식으로 받을지를 먼저 적습니다. 사람 동료에게 일을 넘길 때 하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맡기면 지시를 덜 써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오히려 더 써야 합니다. 대화에서는 틀리면 바로 고쳐 말하면 되지만, 맡긴 일은 틀린 방향으로 여러 걸음을 간 뒤에야 눈에 띕니다. 그래서 첫 지시에 멈출 지점도 함께 적습니다. "목록을 먼저 보여 주고 내 확인을 받아라" 같은 문장 하나면 됩니다. 멈출 지점이 정해져 있으면 그 사이에는 마음 놓고 자리를 떠도 됩니다.

직급에 따라 이 변화의 무게도 다릅니다. 실무자에게 맡기기는 반복 작업을 덜어 내는 일입니다. 팀장에게는 팀원에게 일을 나눠 주던 방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지시서를 잘 쓰는 팀장은 사람에게도 Claude에게도 일을 잘 맡깁니다. 경영진이라면 어떤 일에 이제 사람 손이 덜 가도 되는지 가려 볼 기회입니다. 어느 위치에 있든 첫걸음은 같습니다. 지난주에 한 일 가운데 맡길 수 있었던 것을 찾아봅시다.

Cowork라는 작업 공간

신입 교육 자료를 정리해 달라고 했는데, Claude가 외부 강사 계약서까지 읽어 버렸다면 누구 잘못일까요? 대개는 폴더를 고른 사람의 잘못입니다. Claude는 맡긴 폴더 안에 있는 것을 성실하게 읽었을 뿐입니다.

Cowork는 Claude 데스크톱 앱 안에서 돌아가는 작업 방식입니다. 대화창과 달리 내 컴퓨터의 폴더 하나를 작업 공간으로 받습니다. Claude는 그 폴더 안의 파일을 읽고, 새 파일을 만들고, 여러 단계를 이어 가며 일을 끝냅니다. 데스크톱 앱에서 쓰는 기능이니 앱부터 설치합니다. 어느 요금제와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는지는 바뀔 수 있으니 시작하기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이름에 대해서도 미리 알려 드립니다. 2026년 9월 현재 Anthropic 도움말 첫머리에는 "Claude Cowork는 이제 그냥 Claude"라는 공지가 올라 있습니다. Cowork 기능이 데스크톱 앱의 Claude 안으로 합쳐지는 중입니다. Pro와 Max 요금제부터 입력창의 "Chat/Cowork" 선택지가 없어지고, 대답으로 끝낼 일인지 작업으로 맡을 일인지를 Claude가 스스로 정하게 됩니다. 이 변화는 계정마다 조금씩 차례로 적용되므로, 여러분 화면에는 Cowork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거나 이 책의 설명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폴더를 넘겨 여러 단계를 맡기는 이 방식을 계속 Cowork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부에서 익히는 폴더 꾸리기와 지시 쓰는 법은 이름과 상관없이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폴더가 곧 범위다

폴더를 고르는 순간 첫 지시가 나갑니다. 그 폴더가 곧 Claude가 보고 손댈 수 있는 범위이기 때문입니다. 바탕화면이나 문서 폴더를 통째로 맡기면 필요 없는 파일까지 Claude 눈에 들어가고, 잘못 고치면 안 되는 파일도 섞입니다. 그래서 일 하나에 폴더 하나를 새로 만드는 습관을 들입니다.

범위가 넓을 때 생기는 문제는 사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과의 질도 떨어집니다. 책상에 서류가 잔뜩 쌓여 있으면 사람도 필요한 한 장을 찾다가 엉뚱한 서류를 집습니다. Claude도 비슷합니다. 작년 자료와 올해 자료가 한 폴더에 있으면 둘을 섞어 쓰고, 이름이 비슷한 초안이 세 개 있으면 어느 것이 최종인지 추측합니다. 폴더를 좁게 꾸릴수록 Claude가 추측할 일이 줄고, 추측이 줄면 틀릴 일도 줍니다.

세 부분으로 된 폴더

이 부에서는 폴더를 늘 같은 구조로 꾸립니다.

구성 들어가는 것 Claude와의 약속
재료 원본의 복사본, 양식, 참고 자료 읽기만 한다
결과 Claude가 만든 모든 파일 여기에만 만든다
안내.txt 폴더의 목적, 이름 규칙, 읽는 사람 읽기만 한다

"읽기만 한다"와 "여기에만 만든다"는 내가 지시에 적어서 맺는 약속입니다. 앱이 알아서 나눠 주는 설정은 따로 없습니다. 앱이 파일을 고치거나 지우기 전에 확인을 묻기도 하지만, 그것만 믿지 말고 지시에 한 번 더 적어 둡시다. 약속이 지켜졌는지는 나중에 "재료" 폴더를 열어 보면 바로 드러납니다.

원본은 반드시 복사본으로 넣습니다. 공유 드라이브의 원본은 그대로 두고, 필요한 파일만 복사해 "재료"로 옮깁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생겨도 원본은 멀쩡합니다. 이 습관이 왜 중요한지는 62단계에서 실제 사고 사례로 다시 확인합니다.

안내 파일이 하는 일

폴더 안에 짧은 안내 파일을 하나 두면 여러모로 편합니다. 폴더 안에 둔 프로젝트 지침이라고 보면 됩니다. 5단계에서, 프로젝트에 지침을 적어 두면 대화할 때마다 같은 설명을 되풀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안내 파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지시에서 "안내 파일부터 읽어라"라고 하면 목적과 규칙을 매번 새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내용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목적, 이름 규칙, 읽는 사람. 하나 더 넣고 싶다면 금지 사항을 적습니다. "재료 폴더의 파일은 고치지 않는다" 같은 문장입니다. 안내 파일이 점점 길어진다면 그 내용을 스킬로 옮길 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첫 지시는 "무엇이 있는지 먼저 말해"

폴더를 넘기자마자 결과물을 요구하면 어떻게 될까요. Claude가 폴더를 잘못 이해했다면 그 오해가 결과물 전체로 번집니다. 그래서 첫 지시는 목록 보고로 합니다. 폴더에 무엇이 있는지, 안내 파일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먼저 듣고, 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뒤에 만들기를 시킵니다. 목록을 한 번 읽는 수고는 일을 다시 맡기는 수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밀 원칙

회사 기밀 원칙은 여기서도 그대로입니다. Cowork에 맡긴 폴더의 내용은 Claude가 읽습니다. 그러니 올리면 안 되는 자료는 애초에 폴더에 넣지 않습니다. 연습할 때는 공개 자료나 가공한 샘플만 쓰고, 회사 업무에 쓸 때는 사내 AI 사용 원칙이 허용하는 자료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7단계의 원칙이 폴더 단위로 옮겨 왔을 뿐입니다.

ChatGPT에서는 결과물까지 맡기는 방식을 Work라고 부릅니다. 질문과 대화는 Chat, 문서·발표 자료·분석처럼 검토할 결과물이 필요하면 Work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웹에서는 입력창 위의 전환기에서 Work를 고르고, 이때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돕니다. 데스크톱 앱에서는 내 컴퓨터에서 도는 "Work locally"와 "Cloud" 가운데 고를 수 있고, 로컬 폴더를 연결하는 "로컬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웹 프로젝트는 내 컴퓨터 폴더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니, 이 부처럼 폴더를 맡기려면 데스크톱 앱을 씁니다. 재료·결과·안내.txt 구조와 아래 첫 지시 프롬프트는 Work에 그대로 넣어도 됩니다.

현장 장면

영업기획팀 김 팀장 앞에는 지난 분기 거래처 방문 메모가 스무 건 남짓 쌓여 있었습니다. 한글 파일, 메모 앱에서 옮긴 텍스트, 수첩을 찍은 사진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화창에 한 건씩 붙여 넣고 "요약해 줘"를 되풀이했습니다. 요약마다 형식이 달랐고, 표로 모아 달라고 하자 앞쪽 내용 일부가 빠졌습니다. 한 시간 넘게 붙어 앉아 있었는데 표는 절반쯤 채워졌을 뿐입니다.

다음 분기에 김 팀장은 메모 복사본을 폴더 하나에 모으고 Cowork에 맡겼습니다. "이 폴더의 방문 메모를 모두 읽고, 거래처별로 묶어 한 페이지짜리 표로 만들어라. 항목은 거래처, 방문일, 논의 내용, 다음 약속. 메모에 없는 항목은 비워라. 읽지 못한 파일이 있으면 따로 알려라. 결과 폴더에 xlsx로 저장해라."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니 표가 완성되어 있었고, 흐릿한 사진 메모 한 장을 읽지 못했다는 보고가 함께 있었습니다. Claude의 실력은 그대로였습니다. 처음에는 스무 번 말했고, 두 번째에는 한 번 말하고 한 번 확인했을 뿐입니다.

폴더를 어떻게 꾸리느냐도 결과를 갈랐습니다. 인사팀 박 과장은 신입 사원 교육 자료를 정리해야 했습니다. 회사 소개 슬라이드, 부서별 업무 안내 문서, 작년 교육 일정표, 선배 사원 인터뷰 메모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박 과장은 문서 폴더를 통째로 맡기고 "신입 교육 자료를 한 문서로 정리해 줘"라고 했습니다. Claude는 폴더를 훑으며 "교육"이라는 말이 들어간 파일을 모두 모았습니다. 문제는 그 안에 작년 관리자 교육 자료와 외부 강사 계약서까지 섞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결과 문서에는 관리자 교육 일정이 신입 일정인 것처럼 들어가 있었습니다. 어디서 섞였는지 찾느라 박 과장은 결과물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했습니다. 계약서가 폴더에 있었다는 사실도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박 과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Cowork_신입교육" 폴더를 새로 만들고, 그 안에 "재료"와 "결과"를 두었습니다. 신입 교육에 쓸 자료만 골라 "재료"에 복사해 넣고, "안내.txt"에 세 줄을 적었습니다.

목적: 올해 신입 사원 첫 주 교육 자료집을 만든다.
이름 규칙: 결과 파일은 [날짜_내용] 형식. 예) 0310_교육자료집.docx
읽는 사람: 입사 첫 주 신입 사원. 회사 용어를 모른다고 본다.

첫 지시는 이것뿐이었습니다. "안내.txt를 읽고 재료 폴더에 무엇이 있는지 목록으로 알려 줘. 아직 아무것도 만들지 마."

Claude가 돌려준 목록을 훑던 박 과장의 눈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인터뷰 메모 한 건이 작년 것이었습니다. 그 파일을 빼고 올해 것으로 바꾼 다음에야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결과물에는 엉뚱한 자료가 하나도 섞이지 않았습니다. 덤도 있었습니다. 안내 파일에 "회사 용어를 모른다고 본다"고 적어 둔 덕분에 자료집 곳곳에 용어 풀이가 붙어 나왔습니다.

따라 하기

  1. 지난 한 주 동안 Claude에게 시킨 일을 다섯 개 이상 적고, 각 일 옆에 "한 번에 끝남" 또는 "여러 번 이어 말함"을 표시합니다. 성공 기준: 모든 일에 표시가 붙었습니다. 모자라면 Claude 없이 한 일 가운데 반복되는 것을 더합니다.
  2. "여러 번 이어 말함" 가운데 재료가 파일로 남아 있는 일을 하나 골라 위의 판단 표에 대어 봅니다. 성공 기준: 재료 파일의 경로까지 적을 수 있고, "맡기기가 낫다" 쪽에 세 가지 이상 해당합니다. 해당하지 않으면 다른 일을 고릅니다.
  3. 그 일을 맡긴다면 첫 지시를 어떻게 쓸지 세 문장으로 적고, 네 번째 문장으로 멈출 지점을 하나 적습니다. 성공 기준: 끝의 모양, 손대도 되는 범위, 결과물 형식이 한 문장씩 들어갔고, "~을 먼저 보여 주고 내 확인을 받아라" 형식의 문장이 있습니다.
  4. Claude 데스크톱 앱을 열고 Cowork로 들어갑니다. 화면의 이름과 위치는 바뀔 수 있으니 앱 안에서 찾습니다. Cowork라는 선택지가 보이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이름 변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성공 기준: 작업 폴더를 고르는 화면까지 갔습니다.
  5. 바탕화면에 실습용 폴더를 새로 만들고, 그 안에 "재료"와 "결과" 폴더를 둡니다. 성공 기준: 빈 폴더 두 개가 보입니다.
  6. 2번에서 고른 일의 재료를 복사해 "재료"에 넣습니다. 기밀이 섞여 있으면 이름과 숫자를 바꾼 샘플로 대신합니다. 성공 기준: 원본 파일이 원래 위치에 그대로 있습니다.
  7. "안내.txt" 파일을 만들어 목적, 결과 파일 이름 규칙, 읽는 사람을 세 줄로 적습니다. 성공 기준: 처음 보는 동료가 읽어도 이 폴더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압니다.
  8. Cowork에서 이 폴더를 작업 폴더로 지정하고, 아래 프롬프트로 첫 지시를 줍니다.
  9. Claude가 돌려준 목록을 재료 폴더와 맞춰 봅니다. 성공 기준: 파일 수가 같고, Claude가 안내 파일의 목적을 자기 말로 다시 설명했습니다. 틀린 곳이 있으면 그 부분만 바로잡아 말합니다.
  10. "결과" 폴더를 엽니다. 성공 기준: 아직 비어 있습니다. "아직 만들지 마"라는 지시가 지켜졌습니다.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오늘은 이 폴더에서 작업한다.
먼저 안내.txt를 읽고, 재료 폴더에 무엇이 있는지 목록으로 알려 줘.
아직 아무것도 만들거나 고치지 마.

규칙:
- 재료 폴더의 파일은 읽기만 한다. 고치거나 지우거나 옮기지 않는다.
- 새로 만드는 파일은 모두 결과 폴더에 저장한다.
- 파일 이름은 [날짜_내용] 형식으로 붙인다.
- 이 폴더 밖의 파일은 읽지도 고치지도 않는다.

목록에는 파일 이름, 종류, 간단한 내용 설명을 적어 줘.
안내.txt의 목적을 네 말로 한 문장으로 다시 설명해 줘.
목록을 본 뒤 내가 할 일을 알려 줄게.

막히면 이렇게

증상 원인 처방
맡겼는데 엉뚱한 결과물이 왔습니다 끝의 모양과 범위를 적지 않았습니다 첫 지시에 끝의 모양, 손대도 되는 범위, 결과물 형식을 한 문장씩 적습니다
대화 한 번이면 될 일에 폴더 준비가 더 오래 걸렸습니다 대화로 할 일을 맡겼습니다 판단 표로 먼저 구분합니다. 애매하면 대화로 시작하고, 세 번 넘게 이어 말하게 되면 맡기기로 옮깁니다
맡겨 놓고도 화면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 확인할 지점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목록을 먼저 보여 주고 확인을 받아라"처럼 멈출 지점을 지시에 적고, 그 사이에는 자리를 뜹니다
결과물에 이번 일과 상관없는 자료가 섞였습니다 폴더를 너무 넓게 줬습니다 이번 일에 쓸 파일만 담은 새 폴더를 만들어 다시 지정합니다
원본 파일이 바뀌어 있습니다 원본 폴더를 그대로 맡겼습니다 원본은 늘 복사본으로 넣습니다. 이미 바뀌었다면 백업이나 공유 드라이브의 이전 버전에서 되살립니다
첫 지시에 결과물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지 마"를 적지 않았습니다 첫 지시를 목록 보고로 바꾸고, 결과 폴더를 비운 뒤 다시 시작합니다
Cowork 화면을 찾지 못합니다 앱 버전이 낮거나 요금제·운영체제가 맞지 않습니다. Cowork가 Claude 안으로 합쳐지면서 선택지가 없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앱을 최신 버전으로 올리고, 쓸 수 있는 조건과 지금의 화면 이름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합니다

실습 파일

공개 저장소에 올려 둔 가공 자료와 양식입니다. 회사 자료 대신 먼저 이것으로 해 보세요.

  • 채워 쓰는 양식 업무_지시서.md · Cowork에 일을 맡길 때의 폴더 꾸리기, 첫 지시, 본 지시, 끝난 뒤 확인

스스로 점검

  • ☐ 내 일 하나를 골라 대화와 맡기기 가운데 어느 쪽이 맞는지 이유와 함께 말하고, 첫 지시에 끝의 모양, 범위, 결과물 형식과 멈출 지점을 적었습니까?
  • ☐ 실습 폴더에 "재료", "결과", "안내.txt"가 모두 있고, "재료"에 든 파일은 모두 복사본이며 원본은 제자리에 있습니까?
  • ☐ 첫 지시에서 Claude가 돌려준 목록을 실제 폴더와 맞춰 보고, 결과 폴더가 아직 비어 있는지 확인했습니까?
점검 해설 보기
  1. 내 일 하나를 두고 "재료가 여러 파일에 흩어져 있고 중간에 '다음은'을 여러 번 말해야 하니 맡긴다"처럼 판단 표의 기준을 들어 이유를 말하고, 첫 지시에 끝의 모양, 손대도 되는 범위, 결과물 형식과 "목록을 먼저 보여 주고 내 확인을 받아라" 같은 멈출 지점이 적혀 있으면 통과입니다. 빠진 것이 있다면 「대화로 할까, 맡길까」의 표와 「내 일이 바뀐다」의 둘째 문단을 다시 읽고, 「현장 장면」에서 김 팀장이 두 번째로 쓴 지시를 본보기로 다시 씁니다.
  2. 실습 폴더에 "재료", "결과"와 목적, 이름 규칙, 읽는 사람이 적힌 "안내.txt"가 모두 있고, "재료"의 파일마다 원래 위치에 원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통과입니다. 원본을 옮겨 넣었다면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복사본만 다시 넣습니다. 이미 바뀐 원본은 「막히면 이렇게」대로 백업이나 공유 드라이브의 이전 버전에서 되살립니다.
  3. Claude가 돌려준 목록의 파일 수가 재료 폴더와 같고, 안내 파일의 목적을 Claude가 자기 말로 다시 설명했으며, 결과 폴더가 아직 비어 있으면 통과입니다. 맞춰 보지 않았다면 「첫 지시는 "무엇이 있는지 먼저 말해"」를 다시 읽고 따라 하기 9~10번을 합니다.

기억할 것

  • 중간에 "다음은"을 여러 번 말해야 하는 일이라면 맡기기로 옮깁니다.
  • 맡기는 순간 내 일은 질문에서 지시서로 바뀝니다. 확인할 지점은 맡기기 전에 정하고, 그 사이에는 자리를 떠도 됩니다.
  • 일 하나에 폴더 하나. 원본은 복사본으로만 넣습니다.
  • 목적, 이름 규칙, 읽는 사람을 적은 안내 파일이 매번 하던 설명을 대신합니다.
  • 첫 지시는 "무엇이 있는지 먼저 말해"입니다. 만들기는 그다음입니다.

더 알아보기 · Claude Cowork

v2026.09.27.7 · 2026년 9월 27일 기준 · CEO비즈니스스쿨 김문수 교수 · 기능과 화면은 자주 바뀝니다. 책과 화면이 다르면 부록의 공식 문서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