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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 · 반복 업무를 스킬로 만들기

52단계참고 자료와 양식 넣기

회사 양식과 용어집을 스킬 폴더에 함께 넣어 둡니다.

걸리는 시간 · 읽기 약 10분 · 따라 하기 약 40분 · 난이도 ★★☆ 실무 · 화면 확인 2026.09.27

이 단계를 마치면

  • SKILL.md 본문에 둘 것과 참고 파일로 뺄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일하는 순서의 어느 단계에서 어느 파일을 읽는지 본문에 적습니다.
  • 남에게 건네도 되는 자료만 남도록 폴더를 점검합니다.

양식 파일을 폴더에 분명히 넣었는데, Claude가 그 양식을 한 번도 쓰지 않습니다. 스킬에 자료를 처음 넣는 사람이 가장 흔히 겪는 일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알려면 자료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부르는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SKILL.md 하나에 모든 것을 적으면 문서가 길어지고 읽기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회사 양식은 글로 옮길 수 없는 파일입니다. 다행히 스킬 폴더에는 SKILL.md 말고도 다른 파일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고서 양식, 용어집, 금지 표현 목록, 좋은 예시 모음 같은 것들입니다. 본문에는 "이 파일을 읽어라", "이 양식에 채워라"라고만 적어 두면 됩니다.

왜 나누는가

이렇게 나누면 두 가지가 좋아집니다. 첫째, Claude가 필요할 때만 그 파일을 엽니다. 용어를 바꿀 때만 용어집을 보고, 양식을 채울 때만 양식을 엽니다. 47단계에서 보았듯 스킬은 평소 이름과 설명만 올려 두고 필요할 때 본문을 엽니다. 참고 파일은 거기서 한 층 더 안쪽에 있어서, 본문을 연 뒤에도 필요한 파일만 열립니다.

둘째, 고치기가 쉬워집니다. 용어가 바뀌면 용어집 파일만 고치면 됩니다. 본문을 건드리지 않으니 잘 돌아가던 일하는 순서가 흔들릴 일도 없습니다. 고치는 사람도 나눌 수 있습니다. 용어집은 담당 부서가, 본문은 스킬 주인이 고치면 됩니다.

무엇 둘 곳 이유
일하는 순서, 멈추고 물을 때 SKILL.md 본문 잘 바뀌지 않고, 매번 읽어야 합니다
본보기 한두 개 SKILL.md 본문 결과의 꼴을 바로 보여 줍니다
좋은 예시 여러 개 references 길고, 필요할 때만 봅니다
용어집, 금지 표현, 핵심 가치 references 자주 바뀌고, 고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빈 보고서 양식(docx, xlsx) templates 글로 옮길 수 없는 파일입니다
반복 계산, 파일 변환 scripts(첫 스킬에서는 생략) 글로 적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본문에 둘까, 파일로 뺄까

표에 딱 들어맞지 않는 자료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금지 표현 다섯 가지는 본문에 둘까요, 파일로 뺄까요? 이럴 때는 네 가지를 차례로 물어봅시다.

먼저, 이 일을 할 때마다 반드시 필요합니까? 매번 필요하고 몇 문장이면 본문에 두고, 어떤 때만 필요하면 파일로 뺍니다. 다음으로, 누가 언제 고칩니까? 스킬 주인이 아닌 사람이 고치거나 분기마다 바뀌는 내용이면 파일로 뺍니다. 셋째, 글입니까, 파일입니까? 워드나 엑셀 양식은 본문에 옮겨 적을 수 없으니 templates 로 보냅니다. 넷째, 본문에 두면 일하는 순서를 읽는 흐름이 끊깁니까? 순서 사이에 긴 목록이 끼어 있으면 사람도 Claude도 순서를 놓칩니다. 이럴 때는 목록을 빼고 그곳에 파일 이름을 적습니다.

금지 표현 다섯 가지라면 매번 필요하고 짧으니 본문에 두어도 됩니다. 하지만 법무팀이 분기마다 목록을 고친다면 파일로 빼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자료라도 조직마다 답이 다릅니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일단 본문에 두었다가, 두 번째로 고칠 일이 생길 때 파일로 빼도 늦지 않습니다.

흔한 오해 세 가지

가장 흔한 오해는 폴더에 넣기만 하면 Claude가 알아서 찾아 읽는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무엇을 언제 읽을지 정하는 것은 본문입니다. 본문이 파일을 부르지 않으면 그 파일은 쓰이지 않거나, 쓰이더라도 엉뚱한 때 쓰입니다. 뒤에 나올 현장 장면이 바로 이 경우입니다.

참고 파일에 지시를 적어 두어도 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용어집 맨 아래에 "보고서는 짧게 쓸 것" 같은 문장이 섞여 있으면 본문의 결과의 꼴과 부딪힐 수 있고, 어느 쪽을 따를지 흐려집니다. 지시는 본문에만 쓰고 참고 파일에는 내용만 둡니다. 용어집에는 용어만, 기준표에는 기준만 담습니다.

자료를 많이 넣을수록 결과가 좋아진다는 생각은 뒤에 나올 "무엇을 넣지 않는가"에서 다시 살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준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적은 자료가 잡다하게 쌓인 자료를 이깁니다.

폴더는 단순하게

폴더 구성은 단순하게 유지합니다. SKILL.md를 맨 위에 두고, 참고 문서는 references 폴더에, 양식 파일은 templates 폴더에 모으는 식입니다. 이 이름들은 정해진 규칙이라기보다 알아보기 쉽게 붙이는 관례입니다. 반복 계산이나 파일 변환이 필요하면 작은 스크립트를 넣을 수도 있지만, 첫 스킬에서는 글과 양식만으로 충분합니다. 스크립트를 넣는다면 사람이 읽고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55단계에서 다시 나옵니다.

meeting-to-weekly-report/
├── SKILL.md
├── references/
│   ├── 용어집.md          (경쟁사 약칭, 사내 용어)
│   └── 좋은보고서예시.md   (가공한 예시)
└── templates/
    └── 주간보고양식.docx   (빈 양식)

무엇을 넣지 않는가

스킬 폴더는 나중에 팀에 나눠 줄 물건입니다. 실제 고객 명단, 계약 금액, 직원 개인 정보는 넣지 않습니다. 양식은 비워서, 예시는 가공해서 넣습니다. 양식 파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남는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지난번에 쓰던 값이 숨긴 시트나 머리글, 문서 속성에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빈 양식을 새로 저장해 넣습니다.

마케팅팀 한 매니저는 브랜드 말투 스킬에 지난 캠페인 원고를 몽땅 넣으려다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미 공개된 원고 몇 편과 금지 표현 목록만 넣고, 공개 전 원고는 폴더 밖에 두었습니다. 자료가 많다고 결과가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좋은 예시 몇 편이 평범한 원고 수십 편보다 기준을 더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부서마다 넣는 자료

부서 references 에 흔히 두는 것 templates 에 흔히 두는 것
영업 경쟁사 약칭, 제품 코드표 주간 보고 양식
재무 경비 기준표, 계정 과목 설명 정산 검토 결과표
인사 핵심 가치, 금지 질문 목록 면접 평가표
마케팅 금지 표현, 공개된 좋은 원고 보도자료 양식
고객지원 사과 문장 수위, 자주 묻는 질문 답변 메일 틀

기준표처럼 숫자가 든 자료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한도나 단가가 바뀌어도 스킬은 옛 숫자로 계속 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료는 파일 맨 위에 "기준일"을 적어 두고, 점검할 때마다 날짜부터 확인합니다.

업종에 따라 중요한 자료도 달라집니다. 제조업처럼 제품 코드와 규격이 많은 곳에서는 코드표가 가장 자주 바뀌는 참고 파일이 됩니다. 금융이나 의료처럼 규제가 촘촘한 업종에서는 금지 표현과 필수 고지 문구가 중요합니다. 이런 파일에는 담당 부서의 확인을 받은 날짜를 적어 두고, 확인받지 않은 버전은 넣지 않습니다. 작은 회사라면 참고 파일이 하나뿐이어도 괜찮습니다. 용어집 하나와 양식 하나로 시작해서, 쓰다가 늘 같은 말을 덧붙이게 되는 내용이 생기면 그때 파일을 늘립니다.

이제 박 팀장에게로 돌아가 봅시다. 그의 주간 보고 스킬은 양식을 넣은 뒤에 한 번, 석 달 뒤에 또 한 번 삐걱거렸습니다.

현장 장면

영업팀 박 팀장은 48단계에서 만든 주간 보고 스킬에 자료를 넣기로 했습니다. 준비한 것은 셋이었습니다. 경쟁사 약칭과 사내 용어를 정리한 용어집, 본부 주간 보고 워드 양식, 그리고 잘 쓴 보고서 두 편을 가공한 예시.

용어집과 예시는 references 에, 양식은 templates 에 넣고 다시 올렸습니다. 가공 메모로 시험해 보니 경쟁사 약칭은 제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본문 5번에 "references/용어집.md 의 약칭으로 바꾼다"가 이미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여전히 대화창에 글로만 나왔습니다. 공들여 넣은 워드 양식은 쓰이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본문에 있었습니다. 일하는 순서 어디에도 양식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파일을 폴더에 넣어 두기만 했을 뿐, 언제 쓰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박 팀장은 순서 끝에 한 항목을 더했습니다. "8. 사용자가 파일을 원하면 templates/주간보고양식.docx 의 칸에 맞춰 채운 워드 파일을 만든다." 결과의 꼴에도 "양식의 제목과 항목 이름은 바꾸지 않는다"를 넣었습니다.

다시 시험하자 양식의 머리글과 항목 이름을 그대로 살린 워드 파일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파일 속성을 열어 본 박 팀장은 흠칫했습니다. 지난 분기 담당자 이름이 문서 속성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빈 문서에서 양식을 새로 저장해 바꿔 넣었습니다.

석 달 뒤, 두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경쟁사 한 곳이 이름을 바꿨고, 본부 주간 보고 양식에 "리스크" 항목이 새로 생겼습니다. 박 팀장은 용어집에서 약칭 하나를 고치고 맨 위 기준일을 바꿨습니다. 양식 파일도 새 버전으로 교체했습니다. 본문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순서에는 "용어집의 약칭으로 바꾼다", "양식에 맞춰 채운다"라고만 적혀 있었으니 고칠 곳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순조로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험해 보니 결과 파일의 리스크 항목이 비어 있었습니다. 본보기와 예시 두 편이 모두 옛 양식 모양이어서, Claude가 새 항목을 채울 근거를 찾지 못한 것입니다. 박 팀장은 결과의 꼴에 "리스크 항목에는 메모에 나온 우려만 적고, 없으면 '없음'으로 둔다"를 더하고, 예시 한 편을 새 양식에 맞춰 고쳤습니다. 다시 돌리자 리스크 항목이 채워졌습니다.

남은 예시 한 편은 여전히 옛 양식이었습니다. 박 팀장은 예시 파일 맨 위에 기준일을 적고, 다음 달 점검 목록에 "옛 예시 교체"를 올려 두었습니다. 양식이 바뀌면 본보기와 예시도 함께 낡는다는 것, 그것이 이번에 배운 교훈이었습니다.

따라 하기

  1. 51단계에서 만든 스킬에 넣을 자료를 적습니다. 양식 파일, 용어집, 금지 표현, 좋은 예시 가운데 해당하는 것. 성공 기준: 자료마다 references 와 templates 가운데 둘 곳이 정해집니다.
  2. 각 자료에서 실제 고객명·금액·개인 정보를 지우거나 가공합니다. 양식은 빈 문서에서 새로 저장합니다. 성공 기준: 자료를 열어 봐도 실명과 실제 숫자가 없습니다.
  3. 폴더에 references와 templates를 만들어 자료를 넣습니다. 성공 기준: 폴더 구성이 위 그림처럼 단순합니다.
  4. SKILL.md 일하는 순서에 "어느 단계에서 어느 파일을 읽는다"를 하나씩 넣습니다. 성공 기준: 폴더 안 모든 파일이 본문 어딘가에서 이름으로 불립니다.
  5. 다시 올린 뒤 새 대화에서 같은 부탁을 해 보고, 결과 파일을 열어 양식대로 채워졌는지 확인합니다. 성공 기준: 양식의 제목과 항목 이름이 그대로이고, 용어집의 약칭이 쓰였습니다.
  6. (심화, 선택) 참고 파일마다 맨 위에 기준일과 고치는 사람을 적습니다. 그리고 용어집에서 한 항목을 일부러 바꿔 다시 올린 뒤 같은 부탁을 해 봅니다. 성공 기준: 본문을 고치지 않았는데 결과에 바뀐 용어가 쓰입니다. 쓰이지 않으면 본문에서 그 파일을 부르는 대목을 다시 봅니다.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내 스킬 폴더에 참고 자료를 넣으려 한다. 아래 SKILL.md와 자료 목록을 보고 다음을 해 줘.
- 본문에서 참고 파일로 빼내는 편이 나은 부분을 골라 줘.
- 각 참고 파일의 이름과 넣을 위치(references / templates)를 제안해 줘.
- 일하는 순서의 어느 단계에서 어느 파일을 읽으라고 적을지, 고친 본문을 보여 줘.
- 폴더에 넣었는데 본문에서 한 번도 불리지 않는 파일이 있으면 알려 줘.
- 자료에 실명·금액·개인 정보처럼 스킬에 넣으면 안 되는 것이 보이면 알려 줘.

[SKILL.md 붙여 넣기]
[넣을 자료 목록]

막히면 이렇게

증상 원인 처방
양식을 넣었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본문에 언제 그 파일을 쓰라는 말이 없습니다 일하는 순서에 파일 이름과 쓰는 때를 적어 넣습니다
파일 이름을 바꾼 뒤 스킬이 헤맵니다 본문에 적힌 옛 이름이 그대로입니다 파일 이름을 바꾸면 본문에서 그 이름을 함께 고칩니다
결과에 예전 자료의 값이 섞여 나옵니다 양식이나 예시에 실제 값이 남아 있었습니다 빈 문서에서 양식을 새로 저장하고, 예시는 가공본으로 바꿉니다

실습 파일

공개 저장소에 올려 둔 가공 자료와 양식입니다. 회사 자료 대신 먼저 이것으로 해 보세요.

  • 채워 쓰는 양식 SKILL.md · 스킬 파일

스스로 점검

  • ☐ 폴더 안 모든 파일을 본문의 어느 단계에서 읽는지 적어 두었습니까?
  • ☐ 자주 바뀌는 내용이 참고 파일로 빠져 있습니까?
  • ☐ 폴더를 지금 동료에게 건네도 문제가 없습니까?
점검 해설 보기
  1. 폴더 안 파일 하나하나의 이름이 SKILL.md 일하는 순서 어딘가에 "이 단계에서 이 파일을 읽는다"로 적혀 있으면 통과입니다. 불리지 않는 파일이 있다면 「현장 장면」의 박 팀장처럼 순서에 파일 이름과 쓰는 때를 넣고, 파일 이름을 바꿨다면 본문의 이름도 함께 고칩니다.
  2. 용어집, 금지 표현, 핵심 가치처럼 자주 바뀌거나 다른 사람이 고치는 내용이 references 에 따로 있고, 파일 맨 위에 기준일이 적혀 있으면 통과입니다. 본문에 섞여 있다면 「본문에 둘까, 파일로 뺄까」의 네 가지 질문에 차례로 대 보고 뺄 것을 가립니다.
  3. 폴더를 열어 실명, 실제 금액, 개인 정보가 없고, 양식은 빈 문서에서 새로 저장한 것이면 통과입니다. 자신이 없다면 「무엇을 넣지 않는가」를 다시 읽고 숨긴 시트, 머리글, 문서 속성까지 열어 봅니다.

기억할 것

  • 본문에는 순서를, 파일에는 내용을 둡니다. 바뀌는 것은 파일로 뺍니다.
  • 파일을 넣었으면 본문에 언제 읽는지를 적습니다. 본문이 부르지 않는 파일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 스킬 폴더에는 남에게 줘도 되는 것만 넣습니다.
v2026.09.27.7 · 2026년 9월 27일 기준 · CEO비즈니스스쿨 김문수 교수 · 기능과 화면은 자주 바뀝니다. 책과 화면이 다르면 부록의 공식 문서가 기준입니다.